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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비율 살펴보기 - 시장 가치 비율 : PER

by 피터린치바라기 2023. 2. 10.

재무비율과 재무제표

주식 투자를 위해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는 글들을 보게 되면 영어로 되어있는 많은 재무비율을 볼 수 있다. 이런 비율들을 마주하게 되면 머릿속만 복잡해진다. 그래서 간단하게 각 재무비율들을 설명해보려 한다.

 

주의할 점은 재무비율이 미래까지 예측해 주는 절대적인 바이블은 아니란 것이다. 재무비율 중 하나인 PER을 이용하여 저평가 기업을 발견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 기업의 주가가 올라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재무비율하나만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무제표까지 같이 살펴봤다고 해서 필승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마이너스를 위한 투자를 위해서는 여러 비율과 재무제표를 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여러 가지 재무비율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시장가치비율

이 재무비율은 상대가치평가법에서 많이 다룬다. 상대가치평가법은 자신이 주목하는 기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고 이런 기업들의 가치를 평균적으로 올바르고 적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대상기업과 비교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삼성과 LG는 완전히 똑같은 기업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 볼 수 있고, 이 두 기업의 시장가치 비율을 비교하여 어느 기업이 고평가 되었고 어느 기업이 저평가인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아주 간단한 비교법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판단기준으로 삼기에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 참고자료로만 사용하기를 권한다.

 

PER(주가수익비율)

PER-주가수익비율
PER 주가수익비율

PER은 주가(P)를 주당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P/E 비율이라고도 한다. PER은 주가가 그 기업 1주당 수익의 몇 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1주당 1원을 벌고 있는 기업의 주가가 10원이라면 PER은 10이다. 즉 이 기업이 성장이 없다 가정하고 이 기업의 주식을 주당 10원에 인수했을 때 앞으로 10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왜냐하면 이 기업은 1년에 1원씩 벌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다음 해에 두배로 성장한다면 주당이익이 2원이므로 PER은 5가 되고 더 빠르게 본전을 회수한다는 의미이다. 즉 지금의 PER이 높다 해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면 이 기업은 고평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PER의 역수는 기대수익률

PER의역수-기대수익률
PER역수 기대수익

1주당 1원을 벌고 있는 기업을 10원에 샀다면 수익률이 10%이다. 10원 투자해서 1년에 1 원벌 었으니까. 내년에 기업이 두 배 성장해서 1주당 2원을 번다면 20%의 수익률을 가지게 된다. PER의 역수는 기업에 대한 주주의 기대수익률이고 주가는 수시로 바뀌니 관심이 있는 기업이 있다면 PER과 기대수익률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PER이 높다는 것은 그 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즉, 성장률이 높고, 이익을 낼 기간이 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PER이 낮다면 성장률이 낮거나 이익을 낼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PER은 당기순이익으로 계산된 주당이익이 활용되는데 그 주당이익이 적절한 값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영업이익은 낮은데 일회성 기타 손익으로 당기순이익이 높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경우는 손익계산서를 볼 줄 알아야 하니 패스하고 PER의 큰 틀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자. 하지만 방금 언급한 주당이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은 머릿속에 넣어두자.

 

저 PER주에 투자는 항상 옳은가? 

2021년 2월 2일 기준의 은행업의 PER은 4.60, 손해보험업은 6.74, 신용카드업은 8.69등 금융업종은 PER이 낮은 편이다. 반면에 제약업 104.95, 게임엔터 35.59, 전자장비 64.59등 PER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적자인 상태에 놓여있는 기업이라면 PER값은 큰 의미가 없다. 주당순이익이 낮기 때문에 PER값이 높기 때문이지 성장률이 기대되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PER값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더 많은 얘기를 해봐야 머리만 복잡해진다. 오늘은 이 두 가지만 가지고 가자. 일반적으로 PER이 높다는 것은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PER이 높더라도 성장이 기대된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PEG(주가순이익성장비율)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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