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위한 고려 요소들
주식을 투자하고자 할 때 많은 사람들은 그 회사의 현재 영업실적 그리고 미래의 성장가능성등을 많이 살펴본다. 그것이 사실상 주식투자의 가장 중요한 지표들이 될 수 있고 주식이란 미래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살펴봐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회사의 경영상태이다.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중요 내부자가 아니라면 회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은 회사에서 발표하는 실적발표가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실적발표자료들은 그 내용이 엄청나게 방대하기도 하고 회계 쪽의 전문지식이 없다면 모든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해석하기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된다.
그렇다고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아예 모른 채 투자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회계의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으로서 투자를 위한 가장 최소한의 경영상태정보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살펴보자.
1. 회계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은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어떠한 것들이 변했는가는 복잡하고 우리가 회계사도 아니니 굳이 변화한 차이점을 공부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회계기준이 변화했기 때문에 회계정보 이용자 입장에서 이것만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바로 과거 10년 치 재무제표를 한 줄로 세워 분석하는 것은 비교 가능성이 대단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이전의 재무제표가 지금의 기준과 다른 회계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비교하는 작업이 의미가 없다.
2. 실적발표
상장기업들은 1년에 총 4번의 실적발표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전자공시시스템(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에 공시한다.
결산기간 | 누적기간 | 보고서 종류 | 보고서 공시 시점 | |
1분기 | 1/1 ~ 3/31 | 1/1 ~3/31 | 분기보고서 | 5/14(5/29) |
반기 | 4/1 ~ 6/30 | 1/1 ~6/30 | 반기보고서 | 8/14(5/29) |
3분기 | 7/1 ~ 9/30 | 1/1 ~9/30 | 분기보고서 | 11/14(11/29) |
4분기 | 10/1 ~ 12/31 | 1/1 ~12/31 | 사업보고서 | 3/30 |
모든 상장기업들은 이런 4가지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공시한다.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는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외부감사인의 반기검토보고서와 감사보고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1분기와 3분기 분기보고서에는 자산 규모에 따라 외부감사인의 검토보고서가 첨부된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
3. 회계감사
회계감사는 일정 규모 요건이 되는 주식회사라면 외부의 독립된 감사인으로부터 회사의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되었는지 확인받음으로써 회계정보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인에 대한 보호와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게 한다.
상장기업은 무조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며, 비상장기업도 자산총액 120억 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외부감사는 보고서에 적정, 한정/부적정등의 표시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감사인으로 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으니 회사가 건전하다고 오해하면 절 대 안된다는 점이다.
감사의견 | 의미 |
적정 | 회사가 회계 기준에 맞게 재무제표를 만들었다는 의미 |
한정/부적정 |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작서되지 않고 왜곡 표시되었다는 의미. |
의견 거절 | 회사의 재무제표를 믿을 수 없을 만큼 근거자료가 부실 함을 의미. |
외부감사인이 회사의 복잡한 회계처리들을 감사하면서 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제표에 적정하게 표시되었는지 여부만을 본다는 것이다. 회사가 회계기준에 맞게 재무제표를 만들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 회사의 경영상태가 건전한지에 대해서는 판단여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감사보고서의 의견 종류에 따라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로 이어지면 투자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니 꼭 연말연시 경제뉴스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일 현명한 방법은 3분기까지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적자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바쁜 세상 살면서 이런 것들을 다 챙기면서 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니 연말연시 경제뉴스를 잘 챙겨보면서 관심기업의 감사보고서 의견을 살펴보자.
4. 최소한의 요소들
감사보고서상 감사 의견이 부적정이나 의견 거절이 나오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투명하지 않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감사보고서와 분기 및 반기 보고서를 모두 찾아 읽기까지는 힘들더라도 어떤 의견을 받았는지 정도는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런 것들을 다 챙겨볼 자신이 없다면 세상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은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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